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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데이지 꽃 특징

     여름이 시작될 즈음 길을 걷다 보면 골목 사이사이 피어난 새하얗고 조그만 꽃들이 눈에 보입니다. 단순하게 생긴 듯 하지만 천연 향수를 뿌린 듯 향긋한 향기가 맴도는 매력적인 꽃이 바로 데이지입니다. 데이지 꽃들 중 길에서 흔히 보이는 꽃이 바로 샤스타데이지라는 국화과 꽃입니다. 데이지의 종류는 참으로 많지만 그중에서 가장 흔한 것이 샤스타데이지이며 핑크색의 잉글리시 데이지도 있고, 동글동글한 모습이 매력적인 봉봉 데이지라는 종류도 있습니다. 샤스타데이지는 여러해살이풀 품종에 하나로 봄에서 가을까지 선명한 노란색과 흰색이 조화롭게 매력적인 꽃입니다. 샤스타데이지는 선명한 색상을 띠고 있어 순수하고 깨끗한 느낌을 주며 키우기 쉽고 꽃색이 선명하여 일반 공원이나 학교 등 관공서에서 관상용으로 많이 재배되곤 합니다. 또한 수많은 데이지 꽃들이 뭉쳐져 있으면 더욱더 아름답고 풍성한 느낌이 들어 꽃꽂이 용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샤스타데이지는 샤스타 국화라고 불리기도 하며 프랑스 국화와 동양의 섬 국화를 교배하여 만든 개량종으로 흔히 마가렛 꽃과 혼동하기도 합니다. 그 차이점을 설명해 보자면 마가렛의 잎은 짧은 쑷갓 모양이고 샤스타데이지의 잎은 잎사귀가 얇으며 길고 가느다랗게 생겨 잎사귀의 모양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또한 꽃잎도 자세히 관찰해보면 마가렛에 비해서 조금 더 길쭉한 모양으로 갈려져 있음을 확인 가능합니다. 샤스타데이지의 줄기는 밑에서 갈라져서 곧게 위로 뻗어서 자라며 그 길이가 대략 60-90cm로 털은 없고 잎은 어긋나서 넓은 바소꼴로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나 있습니다. 또한 5월의 꽃답게 5-7월 사이에 피는 하얗고 귀엽게 생긴 꽃은 가지 끝과 줄기에 한 개씩 달리며 꽃잎의 중심은 황금색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샤스타데이지를 먼 곳에서 바라보면 마치 민들레와 비슷한 전체적으로 앙증맞은 모습을 보이며 둥그스름한 원형을 띄고 있습니다. 싱그럽고 매력적인 외관과 더불어서 샤스타데이지의 효능 또한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샤스타데이지는 진정 효과과 있고, 불면증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기침, 천식 등의 호흡 기적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심리적 흥분 상태에도 사용되며 상처나 궤양, 화상 등 외상에도 도움을 줍니다. 뿐만 아니라 꽃을 증류해서 결막염에 점적하여 상태를 완화시키기도 합니다. 전통적으로 데이지는 꽃차로 만들어 마실 수 있어 약용 식물로 유명하며 미백효과나 해독 작용을 하기도 합니다. 또한 샤스타데이지의 꽃의 꽃말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평화, 사랑스러움, 희망, 숨겨진 사랑의 의미를 지니고 있으므로 사랑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표현하기에 적합한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데이지의 전설에 대해서도 설명드리겠습니다. 그리스 신화에서 수풀 요정이 사랑하는 연인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과수원의 신에게 그 장면을 들키게 되어 놀란 요정이 그만 부끄러움에 데이지 꽃으로 변신했다고 합니다. 이런 전설이 있다고 하니 너무나 사랑스럽고 귀여운 데이지 꽃입니다. 또 다른 데이지 꽃의 전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이번 전설은 꽤나 슬픈 이야기입니다. 아름답고 웃는 모습이 예쁜 베르디 스는 숲의 가장 매력적인 요정이었습니다. 그녀를 사랑하는 사람들도 많았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과수원의 신인 베르담나스 였습니다. 베르디스에게는 안타깝게도 약혼자가 있었는데, 자신을 사랑해 주는 베르담나스와 약혼자 사이에서 고민하던 베르디 스는 결국 아무도 선택하지 못하고 고민할 일 없이 항상 웃는 풀꽃이 되고 싶다고 꽃의 여신 플로라에게 부탁하여 데이지 꽃이 되었다는 전설도 있습니다. 

     

    2. 우리나라 데이지 꽃 축제

    우리나라에 데이지 꽃은 길거리를 지나다 보면 흔히 볼 수 있지만 데이지 꽃만을 위한 축제는 많이 없습니다. 대부분 다른 꽃들 축제에 데이지 꽃이 가끔 섞여서 마치 조연의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강원도에서는 샤스타데이지 축제가 있습니다. 강원도 하이원의 샤스타 데이지 축제는 많이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지금부터 간략히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하이원 샤스타데이지 축제에 가기 위해서는 하늘길 카트를 타거나 곤돌라 탑승 후에 도보로 내려오는 방법, 마지막으로 허브밸리까지 트래킹 하는 3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드넓은 대지에 샤스타데이지가 마치 눈이 뒤덮인 것처럼 새하얗게 펼쳐져 있습니다. 파란 하늘과 상반되어 앙증맞게 하얗게 피어난 데이지 꽃이 참으로 아름답게 보입니다. 특별한 포토존이나 다른 공간은 없지만 데이지 꽃을 원 없이 실컷 감상할 수 있는 축제이자 장소로 생각됩니다. 한번쯤은 가볼 만한 데이지 꽃 축제입니다.